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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일상에 위로가 되어준 여자배구 직관

조이우 2023. 3. 18. 17:42

 

페퍼스타디움

 



22년 12월 7일,
처음에는 그저 김연경 선수를 보러 갔을 뿐이었다.
급하게 취소표를 잡아서 간 건데, 다행히 두 자리가 나란히 나와서 동생이랑 같이 직관하게 되었다.
맨 뒷자리라 기대는 많이 안 하고 갔는데, 처음 경기장에 들어섰을 때 가슴이 뛰는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
내 지루한 일상에 활기찬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그 열정이 너무 부러웠고, 조금 더 재미있게 살고 싶었다.

 

2층 맨뒷자리인데도 잘보임!!



응원하다 보니 점점 스며들어가는 페퍼저축은행,
신생팀이라 아직 강하진 않지만 자꾸 응원하게 되는 선수들.. 지니까 왜 이리 아쉬운지.
 
 

23년 1월 12일,
이번에는 막내도 합류했고, 맨손응원은 아쉬우니 클래퍼도 구매했다. 본격적으로 페퍼 응원하기!!

 



23년 1월 23일,
설 연휴라 못 가지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 시간이 괜찮아서 또 보러 갔다.
연휴라 사람도 많았는데, 응원에 힘입어 우리 페퍼 드디어 홈 승리!!!
너무 잘했고, 멋있었고, 최고였다.
이것이 바로 응원하는 맛.

 



23년 2월 1일,
이제 중독인 듯, 힘들어도 직관을 가게 된다.
일 끝나고 피곤에 절어 있었고, 앞 뒤 사람들이 좀 그래서 응원도 제대로 못했다. 너무 아쉬워..

 


23년 2월 10일,
우리 페퍼 또 승!! 솔직히 말하면 기대 안 하고 간 건데 이기다니 너무너무 짜릿하다. 흥분해서 목 터져라 응원했다. 잘했어요~ 수고했어요~~
 


 
23년 3월 2일,
우리가 직관하는 마지막 경기. 클래퍼도 새 걸로 구매하고, 응원하느라 배고플 테니까 미리 피자도 먹어주고.
힘들겠지만 열심히 후회 없이 해주길 기도하며 응원했다.
이제 시즌 마지막이 다가오니 부상도 그렇고 선수들이 지쳐보였다. 그래도 다들 다치지 말고 끝까지 파이팅!

아, 그리고 마지막 직관이었는데 우리한테 사인볼이 굴러들어 와서 너무너무 행복해!
 

사인볼♡



이번 시즌 열심히 다녔던 기록을 해본다.
우연히 응원하게 되었지만, 덕분에 활기찼고, 즐거웠다.
이제 완전 페퍼저축은행 팬이야~ 응원합니다~~
더더 기대되는 페퍼저축은행 다음 시즌도 파이팅!!!